담이 오는 이유 및 푸는 법 (근막통증증후군)

담이-오는-이유

 

 

갑자기 통증과 함께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못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것입니다.  흔히 ‘담이 왔다’는 표현을 쓰는 이 증상은 의학적 용어로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목에 담이 왔다, 어깨에 담이 왔다, 등에 담이 왔다 등 담이 왔다고들 하는데, 우리에게 담이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담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담이란?  (근막통증증후군)

 

담은 한의학 용어로 인체의 기혈이 순조롭게 운행되지 않아서 몸 안의 진액이 일정 부위에 몰려 걸쭉하고 탁하게 된 것을 말합니다.

 

기혈이 순조롭지 않다는 것에서 오늘날 우리는 ‘담에 걸렸다’, ‘담이 왔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이는 대부분 의학적으로 근막통증증후군을 지칭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장기간 긴장 상태에 있는 근육이 나타내는 증상을 총칭하며, 오랫동안 긴장된 근육은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근막통증증후군, 다시 말해 담이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담이 오는 이유

 

담이 오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장시간 잘못된 자세나 몸의 비대칭을 유지한 경우

-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근육의 사용 및 근육의 경직

-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긴장감

-  근육에 대한 직접적인 외상이나 손상 등

 

즉,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취하는 잘못된 자세나 스트레스 등이 담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담이 왔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담 푸는 법

 

담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5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스트레칭

통증을 유발하는 경직된 근육을 반복적으로 이완시켜 근육의 경직을 완화하거나 풀어주는 방법입니다.  통증 부위에 따라 천천히 근육에 자극을 주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예를 들어 목에 담이 온 경우, 목을 천천히 좌우 앞뒤로 돌려주면서 근육을 이완시켜줍니다.  어깨의 경우 한 손을 반대쪽 어깨 뒷부분에 가져다 놓고 반대쪽 손으로 팔을 늘려봅니다.

 

스트레칭은 부드럽고 강제가 아닌 범위에서 수행되어야 하며, 통증이 유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마사지

마사지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근육을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압력이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근육이나 근막을 더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3)  샤워 및 찜질

뜨거운 물이나 습한 열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즉 찜질과 샤워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어,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근육의 긴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이나 오랜 시간 찜질을 하는 것은 피부 손상이나 열사병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약물치료

통증 완화를 위해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근육 이완제, 또는 항우울제와 같은 의약품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 후 처방받길 바랍니다.

 

5)  올바른 자세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근육과 근막에 가해지는 부하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통증이 완화되고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담을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담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담 예방법

 

-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척추와 근육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합니다.

-  근력운동, 스트레칭, 요가 등과 같은 근육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합니다.

-  일상생활이나 업무환경에서 적절한 자세와 의자를 사용합니다.

-  장시간에 걸쳐 한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합니다.

-  일정한 간격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취합니다.

 

생활 속에서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으로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 등으로 담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